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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징주] 이토추,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 진출...2030년까지 10개동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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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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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토추상사가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10개동을 개발한다.
  • 수도권·간사이·규슈에 수천억 엔을 투자해 추진했다.
  • JR동일본과 부지·전력 협업 확대를 검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이토추상사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수도권과 간사이, 규슈 등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수천억 엔을 투자해 약 10개동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부동산 사업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데이터센터를 육성하는 한편, 전략적 제휴 관계인 동일본여객철도(JR동일본)와의 협업도 추진한다.

이토추는 데이터센터 1개동 당 약 50메가와트(MW)급 전력 용량을 상정하고 연간 1~2개동의 속도로 개발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우선 수 개동의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고, 전체 개발 규모를 약 10개동으로 확대한다. 전체 사업에 투입되는 투자액은 수천억 엔에 이를 전망이다.

주요 고객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대형 기술기업 등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가 될 전망이다. AI 서비스 확대에 따라 고성능 서버와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사업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토추는 부지를 확보하고 데이터센터 건물 건설까지 담당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고객 요구에 따라 공조 설비와 배선 등 전문 공사까지 맡는 방안도 검토한다. 완공한 데이터센터를 장기간 보유하기보다는 외부에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자산 효율을 높이는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JR동일본과의 협업 확대가 주목된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부동산 사업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오는 10월에는 양사의 부동산 사업을 통합한 새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JR동일본이 보유한 토지를 활용해 아파트와 상업시설, 아레나, 산업단지 등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데이터센터 사업에서도 양사의 강점을 결합할 가능성이 있다. 데이터센터 개발은 적합한 부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JR동일본은 동일본 전역에 상당한 규모의 사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발전소를 운영하고 전력회사와도 폭넓은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토추의 이시이 게이타 사장도 데이터센터 개발과 관련해 JR동일본과 "함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협업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간 단계는 아니지만, 양사의 부동산 제휴가 데이터센터로 확대될 경우 이토추의 개발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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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데이터센터 시장 자체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는 2030년 일본 데이터센터 관련 서비스 시장이 2025년보다 약 30% 증가한 5조6540억 엔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성형 AI의 보급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가 기업들의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른 종합상사들도 데이터센터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미쓰비시상사는 일본에서 9개동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와사키시에서는 JFE홀딩스의 고로 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토추는 계열사인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CTC)를 통해 과거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보유했지만 2021년 모든 시설을 매각하고 현재는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토추상사 본체가 직접 개발 사업에 나서면서 급성장하는 AI·데이터센터 시장을 새로운 부동산 투자 및 수익원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데이터센터는 부지와 전력 확보가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이토추가 JR동일본과의 기존 부동산 협력 관계를 활용해 사업 기반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할지가 향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토추상사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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