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교착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해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HMM은 전 거래일 대비 1350원(6.35%) 오른 2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TX그린로지스(6.55%), 흥아해운(6.36%), 팬오션(3.45%), 대한해운(1.47%) 등 주요 해운주도 동반 상승 중이다.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트레이 잉스트 기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 인터뷰에서 오만이 미국의 이란 선박 봉쇄를 방해할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봉쇄가 압박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분쟁 해결 시한을 정해두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 남쪽에 접한 국가로 그동안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맡아왔다. 최근 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관리하기 위한 잠정 합의를 놓고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될 경우 원유와 주요 원자재의 해상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운주에는 운임 상승과 물류 차질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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