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를 촉구하는 한편,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의 공격 강화를 강력히 비판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상황과 관련해 외교적 수단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화가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튀르키예는 평화 노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통화는 이란 고위 당국자가 미국과의 영구 종전 협상이 정체되고 미국이 60일 간의 한시적 휴전 연장을 배제함에 따라 군사 태세를 '완전한 공격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직후 이뤄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내 제2의 군사력을 보유한 튀르키예는 미·이란 간 중개자 역할을 자처하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통과 휴전 지속을 추진해 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실은 특히 양국 정상이 가자지구 전쟁과 튀르키예·사우디아라비아·파키스탄 간 3자 방위 협정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가자 평화안 2단계'가 발효되어야 할 시점에 오히려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을 향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3자 방위 협정에 대해서는 역내 안정과 안보를 위한 "강력한 입장의 표명"이라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이번 통화 내용과 관련한 로이터의 확인 요청에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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