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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유가 급락에 미 국채금리 하락…엔화는 美·日 공동개입에 3개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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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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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갈등 완화 기대에 미 국채금리가 3일 하락했다
  • 미·일 공동개입에 엔화가 3개월 만에 가장 강해졌다
  • 시장은 중동 긴장 재격화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란 긴장 완화 기대에 안전자산 흐름 변화
시장선 "전쟁 장기화 땐 금리 인상·추가 환율 개입 가능성"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3일(현지시간) 이란과의 갈등 완화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같은 날 엔화는 미국과 일본의 공동 외환시장 개입 효과에 힘입어 달러와 유로 대비 약 3개월 만에 가장 강한 수준까지 올랐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동 분쟁이 다시 격화될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일본 당국의 추가 환율 개입 가능성을 동시에 주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유 공급 확대를 위한 신속한 합의를 기대하며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보류하면서 국제유가는 이날 약 5% 하락해 3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란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지 않으며 계획도 없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갈등이 일시적으로 완화됐을 뿐 근본적인 긴장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엔화 [사진=블룸버그]

◆ 유가 급락에 미 국채 강세…10년물 금리 6bp 넘게 하락

이 같은 유가 하락에 미 국채는 강세를 보였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51bp(1bp=0.01%포인트) 내린 4.256%를 기록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6.13bp 하락한 4.684%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기록했던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인 4.747%에서 상당 폭 되돌림이 나타났다.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4.76bp 내린 5.2274%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차는 43bp로 축소되며 수익률 곡선은 평탄화됐다.

다만 시장은 유가가 다시 상승할 경우 연준의 긴축 가능성이 살아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최근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함께 높아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도 소화하고 있다. 워시 의장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국채금리 상승 자체가 금융여건을 이미 긴축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약 3분의 1 수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9월 연방기금금리(FF) 선물시장에서도 약 68%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격에 반영됐다.

◆ 美 차입 확대·고용보고서 대기…시장 촉각

이번 주에는 미국 재무부가 향후 국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다. 재무부는 3분기 차입 규모를 7390억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지난 5월 전망보다 680억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구체적인 장기물 발행 규모는 오는 5일 공개된다.

경제지표도 예상보다 견조했다. 미국의 7월 제조업 활동은 신규 주문 증가에 힘입어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확대됐고 제조업 고용도 개선됐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7일 발표되는 7월 고용보고서로 쏠리고 있으며, 로이터 집계 기준 비농업부문 고용은 8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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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日 공동 개입 효과…엔화 3개월 만에 최고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공동 개입 이후 엔화 강세가 이어졌다.

일본 재무성은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엔화 매수 개입을 실시했으며 필요하면 추가 조치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7.05엔으로 전 거래일보다 0.18% 하락하며 엔화는 약 3개월 만에 가장 강한 수준을 유지했다. 

모넥스 USA의 후안 페레스 트레이딩 총괄은 미국이 실제로 일본과 공동 개입에 나섰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시장의 관심은 추가 공동 개입이 이어질 가능성에 쏠려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이번 엔화 방어를 위해 최대 365억8000만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두 차례 외환시장 개입 규모는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미국 재무부가 마침내 개입에 참여했다면서도 일본이 개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국채를 매도할 경우 자칫 미 국채 수익률을 다시 끌어올릴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야마다 슈스케 애널리스트는 이번 공동 개입이 외환시장 개입은 장기 효과가 없다는 기존 시장의 인식을 바꿀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황과 시장 환경에 따라 외환시장 개입이 추세 전환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달러지수 낙폭 만회…달러/원 1431원대로 하락

달러지수는 최근 엔화 강세로 인한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0.25% 오른 99.97을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0.11% 하락한 1.15085달러를 나타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재무부를 대신해 유로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유로를 활용한 것은 달러 약세를 유도하려는 의도를 직접 드러내지 않기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4일 오전 6시 45분 기준 전장 대비 3% 내린 1431.30원을 가리켰다.

koinwon@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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