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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거래일 만에 34% 폭락…"당분간 높은 변동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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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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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가 29일 25거래일 만에 33.9% 급락했다
  • AI 투자심리 악화와 중국 반도체 부상이 투매를 불렀다
  • 29일 이후 SK하이닉스·빅테크 실적과 FOMC가 분수령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5거래일 낙폭 33.9%, 코로나19 이후 최대
AI 충격에 투매 확산, 6000선도 장중 붕괴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코스피가 불과 25거래일 만에 33.9% 급락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글로벌 긴축, 미·중 무역분쟁 등 과거 주요 악재 국면을 뛰어넘는 낙폭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반도체 기술 부상과 인공지능(AI) 투자심리 악화가 겹치며 투매를 촉발했다고 보고 있다. 29일 발표하는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과 미국 빅테크 실적이 반등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4% 급락한 6023.66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7.72% 내린 705.85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코스피는 장중 6000선마저 내줬다.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는 주식시장 지수가 급격히 하락할 경우 시장 전체의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제도다.

[AI 일러스트=이정아 기자]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이 경우 모든 종목의 거래가 20분간 중단된다. 이후 15% 이상 하락 시 2단계, 20% 이상 하락 시 3단계가 발동되며 3단계의 경우 당일 거래가 종료된다

금융위기 이후 코스피의 25거래일 기준 낙폭을 집계한 결과 이번 하락률은 33.9%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3월 19일 기록한 34.7%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낙폭이다.

과거 주요 급락기와 비교하면 이번 하락 속도는 더욱 가파르다.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있었던 2011년 8월(-20.3%), 이란전쟁 여파가 반영된 올해 4월(-14.7%), 글로벌 긴축기였던 2022년(-14.1%), 미·중 무역분쟁 당시인 2018년(-13.3%)을 모두 크게 웃돌았다.

증권가는 이번 폭락의 배경으로 AI 투자심리 악화를 지목했다. 엔비디아의 오픈AI 2500억달러 금융보증 소식이 AI 순환금융 우려를 다시 키운 데 이어 중국의 DUV 노광장비 생산 확대와 YMTC 기업공개(IPO) 임박 소식이 메모리 공급 확대 우려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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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고, 120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한 이후 투매가 가속화되면서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는 설명이다.

시장 불안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일본 닛케이225는 4.0%, 대만 자취안지수(TAIEX)는 4.7% 하락했지만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가장 컸다. 이달 코스피 하락률이 28.9%로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10월 월간 낙폭(27.3%)을 넘어섰다.

지난 28일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732.09(10.84%) 하락한 6023.66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59.01(7.72%) 하락한 705.85에 장을 마쳤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7.28 [사진=뉴스핌DB]

증권가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9일 발표되는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과 30일 메타·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실적, 31일 아마존·애플 실적,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투자심리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기업들의 호실적은 투자심리 개선의 재료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차익실현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며 "CapEx(설비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채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급락을 새로운 악재보다 수급이 만든 투매 성격으로 해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급락은 새로운 펀더멘털 악재의 등장보다 중국 DUV 노광장비 개발과 AI 투자 지속가능성, 중국 메모리 증설 우려가 빅테크 실적 경계감과 맞물리며 매도가 매도를 부른 수급성 투매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plum@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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