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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FDA 승인 자외선 차단제, 8월 9일 미국 판매 길 열린다…K뷰티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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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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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FDA가 6월 9일 베모트리지놀을 자외선차단 성분으로 승인해 8월 9일부터 미국 판매가 가능해졌다.
  • 베모트리지놀은 UVA·UVB 동시 차단 유기자차로 유럽·아시아에서 이미 널리 쓰여 국내 ODM들이 제형 개발 노하우를 확보한 상태다.
  • 국내 화장품사는 미국·유럽용 이원 개발 부담을 줄이고, 올리브영 등 K뷰티 유통사는 상품 다양성 확대를 통해 미국 선케어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FDA 자외선 차단제 베모트리지놀 승인
유기자차 안전성 문제로 27년 만에 승인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7년 만에 새로운 자외선 차단 성분을 승인하면서, 이 자외선차단제가 8월 9일부터 미국에서 판매가 가능해 국내 화장품 업계의 미국 선케어 시장 공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FDA 승인 자외선 차단제가 오는 8월 9일 미국 판매 길이 열린다. 사진은 올리브영 미국 패서지나점에서 K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미국인들. [사진= CJ올리브영]

28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FDA 승인 자외선 차단제인 '베모트리지놀(Bemotrizinol, 약칭 BEMT)'이 8월 9일부터 미국에서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FDA는 지난 6월 9일(현지 시각) 최종 행정 명령을 통해 자외선 차단제 유효 성분으로 '베모트리지놀(Bemotrizinol, 약칭 BEMT)'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미국 일반 의약품(OTC) 선스크린 목록에 신규 유효 성분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모트리지놀은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하는 광범위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국제 표준명(INCI)은 '비스에틸헥실옥시페놀 메톡시페닐 트리아진'이다. 미국에서는 데모트리지놀이라는 원료명으로 등재된다.

자외선 차단제는 금속 성분으로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반사하는 무기자차, 화학적으로 자외선을 흡수·분해하는 유기자차, 두 방식을 함께 쓰는 혼합자차로 나뉜다. 이번에 승인된 베모트리지놀은 유기자차 성분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유기자차는 피부에 흡수되는 방식이라 안전성 문제로 그간 깐깐한 심사 절차를 거쳐야 했다. 27년 만에 승인된 이유"라며 "그 대신 발림성이 뛰어나고, 백탁 현상이 두드러지는 무기자차보다 선호도가 높아 인기가 있는 성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승인으로 유럽용과 미국용 제품을 따로 개발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추가 비용과 개발 기간을 이중으로 들이지 않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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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업계에서 이번 조치를 호재로 보는 이유는 국내 선케어 산업의 개발 역량과 맞닿아 있어서다. 베모트리지놀은 그동안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널리 쓰여 온 성분인 만큼, 한국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업체들은 이미 이 성분을 활용한 제형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상당 부분 축적해 둔 상태다.

ODM 업계 관계자는 "미국 수출을 위해 별도 제품을 개발할 필요 없이, 베모트리지놀 기반의 범용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짚었다.

이번 승인은 미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낸 올리브영에도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리브영은 지난 5월 29일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미국 1호점을 연 데 이어 로스앤젤레스 웨스트필드 센추리 시티에 2호점을 열었다.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서부권을 중심으로 매장 5곳을 여는 것이 목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FDA 승인에 따라 미국 현지 올리브영도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며 "K뷰티 상품을 유통·판매하는 입장에서 이번 승인의 효과는 '매출 직접 증가'보다는 '상품 다양성 확대'에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매장에는 400여 개 브랜드, 5000여 종의 상품이 진열돼 있으며 이중 상당수가 국내 중소·인디 브랜드 제품이다.

fineview@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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