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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대출자 '비상'…한은 금리 인상 '임박', 이자만 3.3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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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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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이 16일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했다.
  • 금리 오름세와 은행 우대금리 축소로 차주 부담이 커졌다.
  • 변동금리 차주는 상환 계획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6일 한은 통화정책방향 회의,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 전망
6월 코픽스 3.05%, 세 달 연속 상승…주담대 상방 압력
시장금리 선반영에 우대금리 축소, 체감 부담 확대 우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하면서 이른바 '영끌'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한층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시장금리가 이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은행권도 가계대출 규제 일환으로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있어 차주가 체감하는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물가와 환율, 가계부채 증가세와 주택시장 불안 등을 고려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중 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확대된다. 한국은행은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경우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이 1조8000억원,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을 포함한 기타 대출 이자 부담은 1조5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문제는 이번 금리 인상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과 수도권 집값, 가계대출 등 금융안정 부담까지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은행 추산에 따르면 주택잠보대출 금리가 0.50%포인트 오르면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은 3조7000억원, 0.75%포인트 상승하면 5조5000억원 증가한다.

시장금리는 이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다. 은행연합회가 이날 발표한 6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3.05%로 집계됐다. 지난 3월 2.81%와 비교하면 석 달 만에 0.24%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코픽스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자료= 은행연합회]

최근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도 차주들의 부담을 키우는 요소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맞추기 위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가산금리를 높이고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0.2%P 줄였고 같은 달 NH농협은행도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를 0.2%P 축소했다, 우리은행도 특판 우대금리 한도가 소진되면서 이달 1일부터 '우리아파트론' 5년형 상품의 금리를 1.10%포인트 인상했다.

여기에 기준금리가 실제로 인상되면 대출금리의 추가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지게 된다. 기준금리 인상은 단기 시장금리와 은행채·예금금리를 끌어올려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을 높이고, 이는 일정한 시차를 두고 코픽스와 대출금리에 순차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반면 예금금리는 시장금리를 반영해 오르는 추세다. 신한은행은 지난 13일 'SOL메이트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를 연 3.2%로 0.2%포인트 올렸고 SC제일은행도 지난 8일부터 온라인 전용 'e-그린세이브예금'의 12개월 기본금리를 3.45%, SC제일 친환경비움예금' 1년 금리를 3.53%로 각각 이전보다 0.1%포인트 올렸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부터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기본금리를 최대 0.2%포인트씩 올렸고 케이뱅크도 4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포인트 인상했다. 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커지는 반면 예금자들의 금리 매력은 높아지는 셈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미 시장금리에 상당 부분 반영돼 단기간 큰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금리 재산정 시점이 돌아오는 변동금리 차주들은 이자 부담이 늘어날 수 있으니 상환 계획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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