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아사히그룹홀딩스가 2025년 12월기 연결 실적에서 대규모 사이버공격(해킹)의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2026년에는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예고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아사히는 2025년 12월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37% 감소한 1215억 엔(약 1조1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발생한 해킹으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서 복구 비용과 재고 손실, 광고 취소 비용 등 약 170억 엔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매출은 2조8946억 엔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고, 사업이익은 8% 줄어든 2629억 엔,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1858억 엔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동아시아 사업에서는 시스템 장애로 제품 공급이 일시 중단되면서 2025년 10~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5억 엔 감소했다.
반면 회사는 2026년 12월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60% 증가한 1940억 엔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773억 엔)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 역시 11% 증가한 3조2200억 엔으로 처음으로 3조 엔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올해에도 정보보안 강화와 광고·판촉 관련 비용 등 90억 엔 이상의 사이버 관련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본·동아시아 시장의 판매 정상화와 각 지역의 가격 인상을 통한 단가 상승으로 이를 상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 이후 투자심리는 개선됐다. 아사히 주가는 8일 오후장에서 한때 전일 대비 6% 상승한 1709.05엔까지 오르며 실적 회복 기대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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