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9일 광통신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수요 증가 기대감이 부각된 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 AI 생태계와의 협력 확대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9분 기준 성호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300원(15.11%) 오른 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라이콤(13.04%), 대한광통신(9.53%), 빛과전자(8.30%), 자람테크놀로지(6.41%) 등 주요 광통신주도 동반 상승세다.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광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AI 서버의 연산 성능이 높아질수록 데이터 전송량도 급증하는 만큼 병목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속 광통신 네트워크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최근 엔비디아가 AI 반도체를 넘어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 움직임이 관련 종목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젠슨 황 CEO는 지난 5일부터 닷새간 한국에 머물며 주요 기업 총수와 대학 연구진, AI 스타트업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9일 출국했다.
황 CEO는 출국에 앞서 "모든 파트너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우리 사업은 매우 잘 성장하고 있다. 더 많은 공급이 필요하며 앞으로 공급 능력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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