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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멀티 홈런(한 경기 2홈런 이상)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기록했다.
KIA는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KIA는 시즌 32승 1무 27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삼성은 33승 1무 24패로 2연패에 빠졌다.
KIA는 먼저 실점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이 1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구자욱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KIA는 곧바로 반격했다. 2회말 나성범의 볼넷과 아데를린의 안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김태군이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박민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IA는 3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1사 1, 3루에서 구자욱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3-3이 됐다. 대신 네일은 이어진 2사 2, 3루 위기에서 강민호를 땅볼로 정리하며 추가 실점을 피했다.
위기를 넘긴 KIA는 곧바로 홈런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3회말 선두 김민규의 2루타 이후 김도영이 양창섭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나성범까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는 6-3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삼성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7회초 대타 박승규의 3루타와 전병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고, 이어 김지찬과 김성윤의 출루 이후 구자욱의 내야 땅볼로 6-5까지 따라붙었다.
8회초에는 강민호의 볼넷과 류지혁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전병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결국 6-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도환의 짧은 뜬공 때 3루주자 류지혁이 홈 쇄도를 시도하다 아웃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흐름을 넘겨주지 않은 KIA는 8회말 다시 김도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삼성 좌완 배찬승의 시속 152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KIA는 김도영의 결승포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6이닝간 9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다만, 이어 등판한 김범수가 2실점, 조상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승리가 날아갔다. 조상우는 한재승이 내보낸 승계주자에게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지만, 아웃카운트 6개를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KIA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3회 역전 투런 홈런과 8회 결승 솔로 홈런을 포함 4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8호 홈런으로 LG 오스틴 딘(17개)을 따돌리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도 올랐다. 김태군도 2타점 적시타로 힘을 보탰고, 나성범도 솔로포 포함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양창섭은 5이닝 6실점으로 아쉬웠다. 삼성 타선에서 구자욱이 4타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김도영에 연거푸 홈런을 맞으며 웃지 못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