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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IPO] 스페이스X 대해부 ①천문학적 몸값과 손익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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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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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론 머스크가 6월 12일 나스닥·나스닥텍사스에 스페이스X를 IPO 상장할 예정이며 공모가는 11일 확정된다
  •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스타링크·AI 3대 사업 중 스타링크가 매출과 이익을 견인하지만 AI 부문이 막대한 적자와 투자를 초래한다
  • AI 적자 완화의 핵심인 앤스로픽 데이터센터 계약 규모를 두고 증권신고서와 머스크 설명이 엇갈려 매출 전망 불확실성이 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기업가치 최소 1조8000억달러로 하향?
우주 기업서 AI 겸한 복합 회사로 전환
스타링크가 매출 과반, AI가 적자 원인
적자 메울 앤스로픽 계약, 3년? 6개월?

이 기사는 6월 2일 오후 2시3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주식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조달 목표액이 최대 750억달러로 종전 최대인 사우디 아람코의 2배를 웃돈다. 이달 11일 공모가 결정, 12일 거래 개시가 예정된 가운데 투자자가 짚어야 할 사안들을 정리했다.

◆기업가치 1.8조달러로 하향?

가장 먼저 확인할 사안은 기업가치다. 회사에 매겨진 평가액이 비쌀수록 상장 뒤 주가가 내려갈 위험이 크고 오를 여지는 줄어드는 까닭이다. 하지만 최근 기업가치 목표액은 한 차례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2조달러를 넘어서는 규모가 거론됐으나 자문사·투자자 협의를 거쳐 최소 1조8000억달러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스페이스X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CEO) 일론 머스크는 '거짓'이라며 하향설을 부인했다.

목표 평가액은 코앞으로 다가온 투자 설명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경영진이 기관투자자를 직접 만나 회사를 설명하고 주문을 받는 절차가 6월4일 시작될 예정이다(블룸버그통신 보도). 여기서 모인 수요를 바탕으로 공모가가 11일 정해지고 다음날 12일 거래가 개시된다. 다만 전체 일정은 시장 상황에 따라 며칠 미뤄질 수 있다. 티커는 SPCX다.

상장 거래소는 나스닥과 나스닥텍사스 두 곳이다. 나스닥텍사스는 나스닥이 올해 3월 댈러스에 출범시킨 거래소로 같은 주식을 본거래소와 함께 올리는 이중상장 방식을 쓴다. 거래상의 이점보다는 텍사스주의 친경영 지배구조 환경과 회사를 연계하는 데 무게가 실린 선택이다. 머스크는 2024년 델라웨어주 법원이 테슬라 보상안을 무효로 한 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본사를 텍사스로 이전했다.

◆스타링크로 벌어 AI에 쏟는다

스페이스X가 무엇으로 돈을 버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밸류에이션이 비싼지 가늠하려면 결국 수익원을 들여다봐야 하는 까닭이다. 로켓 발사 회사로 출발한 스페이스X는 지금 세 가지 사업을 한 회사에 담고 있다. 우주 발사 서비스(스페이스),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커넥티비티), 올해 2월 인수한 AI 부문이다. AI 부문에는 챗봇 그록을 개발하는 xAI와 소셜미디어 X가 들어 있다. 우주 기업에서 AI를 겸한 복합 기업으로 정체성이 옮겨간 셈이다.

매출액 대부분은 스타링크에서 나온다. 작년 전체 매출 187억달러 가운데 스타링크가 114억달러로 절반을 웃돈다(약 61%). 전년 대비 50%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39%다. 올해 3월 기준 가입자는 164개국 1030만명이다. 다만 외형 성장의 이면에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3년 전 99달러에서 현재 66달러로 내려앉았다. 원조 사업인 로켓 발사는 2023년 이후 매년 전 세계 발사 페이로드(로켓이 실어 나르는 탑재 중량)의 80% 넘는 비중을 담당해 왔다.

반면 새로 편입된 AI 부문은 매출은 작은 반면 손실과 투자 부담이 가장 무겁다. 2025년 매출은 32억달러로 전체의 약 17%에 그쳤지만 영업손익 적자폭은 64억달러에 달한다. 회사 전체 최종손익 적자의 대부분이 여기서 나왔다. 2026년 1분기에는 전체 설비투자 101억달러의 약 4분의 3이 AI 부문에 투입됐다. 결국 우주 기업을 산다고 여겨도 실제로는 적자와 투자 부담이 가장 큰 AI 베팅을 함께 떠안는 형태에 가깝다.

◆앤스로픽 계약, 3년? 6개월?

AI 부문의 적자를 덜어낼 매출원으로는 앤스로픽과 맺은 데이터센터 연산 능력 공급 계약이 꼽힌다. 스페이스X는 증권신고서(S-1)에서 앤스로픽이 콜로서스 데이터센터의 연산 능력을 쓰는 대가로 2029년 5월까지 매월 12억5000만달러를 내기로 했다고 적었다. 3년간 누적 약 450억달러로 적자 AI 부문을 떠받칠 매출원에 해당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 건물 [사진=블룸버그통신]

문제는 그 규모를 두고 회사 서류와 머스크의 설명이 엇갈린다는 점이다. 머스크는 X에서 이 계약을 "90일 통지로 상호 해지가 가능한 180일 임대"라고 적었다. 이 설명대로면 최대 계약 의무는 약 75억달러로 줄어 증권신고서에서 제시한 약 450억달러와 약 375억달러 차이가 난다. 두 설명 가운데 어느 쪽이 맞는지에 따라 AI 부문 매출 전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②편에서도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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