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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콜옵션 '몰빵'…美 증시 과열 경고등 또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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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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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증시가 1일 사상 최고치 행진 속 풋-콜 비율 급락했다
  • 풋-콜 비율 5일 평균이 0.452로 2022년 이후 최저로 AI 열풍 따른 과열 우려가 커졌다
  • AI 중심 기술주가 지수 상승·변동성 격차 키우며 전문가들은 AI 랠리 추격 매수에 신중론을 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강세 옵션 베팅 4년여 만에 최고 수준
AI 랠리에 개인투자자 낙관론 극대화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강세 베팅이 급증하면서 시장 과열에 대한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주식 전용 풋-콜 비율(put-to-call ratio) 5일 이동평균은 지난달 30일 기준 0.452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풋-콜 비율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거나 위험을 헤지하는 '풋옵션' 거래량을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 거래량으로 나눈 지표다. 일반적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투자자들이 상승에 더 적극적으로 베팅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수치는 투자자들의 콜옵션 수요가 풋옵션 수요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시장 낙관론이 상당히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아베터 인베스트먼트의 마크 아베터 대표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인공지능(AI) 열풍 속에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기울어졌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표가 당장 매도 신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풋-콜 비율이 현재와 비슷한 수준까지 하락했던 시기는 2022년 약세장 초입과 2021년 말 증시 고점 부근이었다는 점도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

◆ AI 종목 쏠림 심화…지수는 신고가

옵션시장 과열 신호에도 미국 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 종합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특히 AI 관련 수혜 기대가 집중된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S&P500 정보기술(IT) 업종은 이날 2.5%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를 나타내는 변동성지수(VIX)는 하락하고 있지만, 개별 종목 변동성을 측정하는 VIXEQ 지수는 최근 1년래 최고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Cboe의 파생상품시장 인텔리전스 책임자인 맨디 쉬는 "개별 종목 변동성과 VIX 간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면서 "AI 관련 종목들이 시장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종목 간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콜옵션 쏠림과 낮아진 풋-콜 비율, 종목 간 변동성 격차 확대를 동시에 감안할 때, AI 랠리에 대한 추격 매수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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