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이란 종전 기대감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수혜 기대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500원(2.91%) 오른 3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0만1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3만6000원(7.01%) 오른 20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08만7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강세 배경으로는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 진전이 꼽힌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 연장을 위한 MOU 체결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MOU에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이 건설적이었고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소식에 WTI가 6%대 급락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5%대를 하회하는 등 위험선호심리가 강화됐다.
오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도 수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방향 2배 14종, 역방향 2배 2종 등 총 16종이 상장될 예정이며, 출시 운용사 합산 ETF 신탁 원본액은 약 4조원 수준이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국내 주도주에 대한 레버리지 ETF 출시로 시장에 신규 유동성이 유입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레버리지·인버스 ETF 특성상 일간 리밸런싱이 의무적으로 수반되기 때문에 출시 이후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대에 수급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미·이란 종전 협상 타결 시 3분기 유가 안정과 채권금리·달러화 하향 안정에 힘입어 코스피 상승 탄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반도체와 AI 밸류체인 관련주의 추세적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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