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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습 카드 꺼내나…휴전 연장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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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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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이란 휴전 연장 교착 속에서도 외교 시간을 더 주되 공습 가능성을 열어뒀다.
  • 미·이스라엘은 이란 핵과 미사일 완전 무력화를 요구하며 군사 압박을 강화하고 중재국들은 제한적 합의 도출을 서두르고 있다.
  • 합의 무산 시 에너지 시설 타격과 이란의 광범위 보복으로 중동 안보 파탄과 유가 급등 등 세계 경제 충격이 우려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루비오 "핵보유 용인 불가"…이란, 선제 양보 거부
공중급유기 52대 벤구리온 집결…군사 준비 가시화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미국과 이란 간의 임시 휴전 연장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을 겨냥한 신규 군사 타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중재국들이 추진 중인 다자 회담은 최종 종전이 아닌 지난달 8일부터 유지되어 온 휴전을 연장하고 추후 협상의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의향서(LOI)나 양해각서(MOU)를 조율하는 단계다. 그러나 의제 설정 문제를 두고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회담은 극심한 교착 상태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국가안보 고위 당국자 회의를 주재하고 테헤란 협상 상황을 보고받았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절차에 시간을 조금 더 부여하겠다는 뜻을 참모들에게 밝히면서도 미국에 유리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이란에 대한 공습 카드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타격을 위한 군사적 움직임은 이미 한계 수위에 도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는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넓히는 핵심 전력인 미군 공중급유기가 최소 50대 이상 집결했다. 대이란 타격 직전이던 지난 2월 말부터 꾸준히 늘어난 급유기는 이번 주 기준 총 52대까지 포착됐으며 이로 인해 이스라엘 현지 민간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5월 22일 미국 뉴욕주 서펀의 록랜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반면 합의 수위를 둘러싼 동맹국 간의 파열음도 감지된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능력을 완전히 무력화하지 못하는 불완전한 합의에 서명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9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화 통화에서 종전 협정 추진 여부를 두고 상당한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국을 막기 위한 역내 국가들의 중재 노력도 분주하다.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과 카타르 협상단이 미국과의 막후 조율 하에 이란 테헤란에 급파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중재 외교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이번 제한적 합의조차 무산될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은 에너지 등 핵심 경제 시설을 겨냥한 신규 군사작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타격 대상과 작전 범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26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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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란의 보복 수위다. 이란은 추가 공습을 당할 경우 광범위한 보복 조치는 물론 분쟁 지역을 전면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시설이 이라크에서 발사된 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친이란 민병대 연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 지역 에너지 인프라가 다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경우 중동 안보 파탄은 물론 국제 유가 급등과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차질 등 세계 경제에 광범위한 충격이 전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부 움직임과 진전이 있었던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이란의 핵보유는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우라늄 농축 능력과 이미 무기급에 근접한 핵물질 비축량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미국은 기본 틀 협정에 농축 프로그램의 장기 중단과 핵분열 물질의 미국 인도를 명시하라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이란은 군사적 압박 속에서 선제적인 핵 양보를 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란은 이번 단계의 합의 범위를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상호 해상 봉쇄 해제, 금융 및 재정 지원 등으로 국한하려 하고 있다.

taeyi427@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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