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저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국빈 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시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에게 오는 9월 24일 백악관을 방문해 주실 것을 공식 초청하게 되어 영광입니다"라고 발언했다고 로이터가 이날 전했다.
CCTV와 신화사 등 중국 매체들도 이날 현지 시간 저녁 6시경에 시진핑 주석이 주재하는 국빈 만찬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우리는 중국 대표단과 매우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대화와 회의를 가졌습니다"라며 "오늘 저녁은 우리가 논의했던 몇 가지 사안을 친구들 사이에서 이야기할 또 하나의 소중한 기회입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이는 모두 미국과 중국에 좋은 것들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사 말미에 "미국 국민과 중국 국민 사이의 풍부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위해서"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시 주석은 국빈만찬에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것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하는 것은 완전히 함께 갈 수 있으며, 서로 성취해 세계에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또한 시 주석은 "1971년 닉슨 대통령이 키신저 박사를 중국에 파견해 양국이 '핑퐁외교'를 펼쳤다"며 "이후 중미는 많은 개방 협력을 하고, 끊임없는 우정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고 말한 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건배를 제안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