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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태로 항공편 취소 2만 3,000편 넘어…항공업계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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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 전투가 시작된 이후 중동 주요 허브로 향하는 항공편 취소가 2만 3,000편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국제선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공격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되는 시점인 오는 토요일까지 두바이 노 운항 중단을 연장했다.

카타르항공(Qatar Airways) 역시 운항 중단 조치를 오는 금요일까지 연장했다.

이날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시리움(Cirium Ltd.)은 28일 이후 중동을 오가는 예정 항공편 3만 6,000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는 약 440만 개 좌석에 해당하는 규모다.

수천 명의 승객이 걸프 지역에 발이 묶이면서, 많은 이들이 사우디아라비아나 오만의 정상 운영 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우회적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경로를 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는 시간당 최대 48편의 항공편 운항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안전 항공 회랑(safe air corridors)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3월 4일 레바논 베이루트의 베이루트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 내부의 항공편 정보 게시판에 대부분의 출발 항공편이 취소된 것으로 표시돼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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