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8일(현지시각) 브라질 증시는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브라질 증시의 대표 지수인 보베스파 지수는 전일 대비 0.59% 오른 16만 2,936.48포인트로 장중 최고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 상승 분위기는 글로벌 석유·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가 주도했다. 국제유가가 3% 넘게 뛰면서 상승 지지를 받았는데, 페트로브라스 보통주(PETR3)는 2.50%, 우선주(PETR4)는 1.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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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리우데자네이루 본사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반면 세계적 광산기업 발레 주가는 발레는 최근 이어졌던 급등 피로감에 이날은 0.97% 하락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금융주는 혼조세를 보였는데, 원 인베스티멘토스의 파트너인 페드루 모레이라는 최근 마스터 은행 청산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금융 섹터의 변동성이 커진 여파가 여전히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 섹터의 핵심 종목인 이타우 우선주(ITUB4)는 이날 1.55% 상승했다.
W1 캐피털의 주식운용 총괄인 탈레스 바호스는 "보베스파는 여전히 2026년을 향한 긍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특히 2025년이 증시에 매우 강했던 해였던 만큼 불확실성과 예상 변동성은 더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달러 대비 헤알화 약세가 지난해 브라질을 국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2026년 초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가 브라질 증시와 상관관계가 높은 원자재, 특히 원유 가격에 급격한 변동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높은 차입 비용이 경제 활동을 계속 압박하면서 11월 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제자리걸음을 했다.
달러/헤알 환율은 5.3896헤알로 0.09% 오르며 헤알화 가치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로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브라질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 목표 범위로 둔화됐을 가능성이 크며, 이는 금요일 공식 지표가 발표될 경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금리 인하 압박을 재개하는 데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브라질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13.77%를 기록했으며, 전일 대비 7bp(0.07%포인트) 상승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