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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이어 이번엔 콜롬비아...트럼프, 군사작전 위협

기사등록 : 2026-01-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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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콜롬비아를 상대로 한 군사 행동 가능성을 언급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콜롬비아에 대한 군사 작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괜찮게 들린다(It sounds good to me)"고 답했다.

4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콜롬비아를 두고 "콜롬비아 역시 매우 병들어 있다"며 "미국에 코카인을 만들어 팔기를 좋아하는 부패한 인간이 이 나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런 상황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실제로 콜롬비아에 군사 작전을 감행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재차 "괜찮게 들린다"고 답하며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기습 작전을 벌여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뒤 뉴욕으로 압송해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베네수엘라 작전과 관련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이번 콜롬비아 관련 발언으로 중남미 국가들을 향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한층 더 노골적으로 시사한 것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마두로 체포·압송 작전 후 "쿠바가 곧 무너질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미국과 서방의 제재를 받는 쿠바는 베네수엘라에 경제 의존도가 큰 국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베네수엘라 석유 및 기타 자원에 대한 완전한 접근권이 필요하다며, 누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담당하고 있다(We are in charge)"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베네수엘라에 조만간 공정한 선거를 치르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베네수엘라는 죽은 나라다. 석유 회사들의 투자 등을 통해 되살려야 한다"며 "기반 시설을 개선하는 게 우선"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말을 듣지 않는다면, 2차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선거는 적절한 시기에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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