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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드, 메타 주가 조정에 "매수 기회"…목표가 815달러 제시

기사등록 : 2025-12-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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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최근 주가 조정을 받은 ▲메타플랫폼스(NASDAQ:META)를 둘러싸고, 중장기 관점에서는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베어드는 메타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20달러에서 815달러로 소폭 낮췄다. 현재 주가 대비 약 23%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메타 플랫폼스 로고 [사진=블룸버그]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3% 상승하는 데 그치며, 같은 기간 S&P500 지수를 밑돌고 있다. 특히 8월 기록한 2025년 고점 대비로는 약 16% 하락한 상태다. 베어드는 메타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격전주(battleground stock)'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베어드의 콜린 세바스천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마진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 심리에 부담 요인이 남아 있지만, 현재 주가에는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며 "3개월 전과 비교하면 기대치가 훨씬 균형 잡힌 수준으로 내려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 시점을 "기회주의적 매수에 나설 만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베어드는 메타의 인공지능(AI) 전략을 중장기 핵심 촉매로 꼽았다.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라마(Llama)'의 후속 모델 출시, 메타 AI 서비스 고도화, 왓츠앱과 스레드(Threads)의 수익화 확대 등이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바스천 애널리스트는 "혼재된 투자 심리가 2026년 초까지 이어질 수는 있지만, 마진 구조가 정리되는 전환점과 AI 관련 업데이트가 맞물리면서 투자 서사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세대 웨어러블 AI 기기 등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는 사업 기회도 추가 성장 동력으로 언급됐다.

베어드는 2026년에도 인터넷 대형주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메타는 모바일 전환기와 숏폼 영상 플랫폼 확산 등 과거 산업 구조 변화 국면에서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대응해 온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정 국면 역시 장기 경쟁력을 훼손하는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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