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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 VN지수 1770P 돌파, 신고가 기록...VIC·VHM 우량주가 상승 주도

기사등록 : 2025-12-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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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 지수(호찌민증권거래소) 1772.15(+21.12, +1.21%)
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55.47(-1.76, -0.68%)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3일 베트남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호찌민 VN지수는 1.21% 오른 1772.15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하노이 HNX지수는 0.68% 하락한 255.4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우량주 강세가 VN지수를 1770포인트 돌파를 이끌었다. 특히 빈 그룹(Vin Group) 계열인 VIC(Vingroup JSC)와 VHM(Vinhomes JSC)이 상한가를 찍으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VRE(Vincom Retail JSC)와 VPL(Vinpearl)도 각각 3.79%, 5.1% 급등했다.

이들 네 개 종목은 현재 VN지수에서 약 20%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지수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MWG(Mobile World Investment Corporation)와 STB(Saigon Thuong Tin Commercial Joint Stock Bank), HDB(Ho Chi Minh City Development Joint Stock Commercial Bank) 등 대형주도 큰 폭으로 오르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이날 거래는 시장 불균형을 드러냈다고 베트남 플러스는 지적했다.

지수는 상승했지만 오름세가 소수의 선두 종목에 집중되면서 대부분의 소액 투자자들은 수익을 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빈 그룹 종목이 포진한 부동산 섹터 외에 증권·보험·석유 등 다수 섹터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락세가 지배적이거나 등락이 엇갈리는 양상을 나타냈다. 은행 섹터의 경우 STB와 HDB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다만 외국인 자금 흐름이 안도감을 제공했다.

베트남 플러스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전 거래소에 걸쳐 6990억 동(약 394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찌민 거래소에서 7210억 상당의 인도 주식을 순매수했고, 하노이 거래소와 장외 시장에서 각각 2억, 210억 동 상당을 순매도했다.

매체는 "지수가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약세는 괴리 위험이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우량주들이 시장을 지탱할 수 있겠지만 보다 지속 가능한 상승을 위해서는 유동성의 추가적인 개선과 다른 주식으로의 자금 흐름 확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래픽=비엣 스톡 캡처] 베트남 증시 호찌민 VN지수 23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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