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에 기반하여 작성됐으며, 원문은 23일자 로이터 통신에 실린 마니시 레이차우두리 애머 캐피털 파트너스(Emmer Capital Partners)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칼럼입니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증시 벤치마크인 센섹스 지수와 니프티 지수는 올해 아시아 증시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상승세 뒤에는 또 다른 현실이 숨겨져 있다. 많은 종목들이 52주 최저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저평가된 종목들은 연말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인도 증시는 올해 약 9.5% 상승했지만, 이러한 상승세는 일부 소수 기업에 집중되어 있다.
12월 5일 기준 시가총액 5억 달러(약 7410억 원) 이상인 인도 기업 828개의 주가를 살펴보면, 109개 기업의 주가가 52주 최저가 대비 5% 이내에 거래되고 있고, 139개 기업은 그 수준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두 개 그룹의 종목 수는 52주 최고가 부근에서 거래되는 대형 인도 기업 주식 수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주식들이 저평가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많은 경우 기업의 펀더멘털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가가 부진한 기업들 중 상당수는 탄탄한 수익 성장 전망을 보이고 있고, 재무 상태도 건전하며, 기업 가치 평가도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이다.
실제로 팩트셋 컨센서스에 따르면, (52주 최저가 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109개 종목 중 14개는 2027년까지 주당 순이익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순부채 비율이 낮고, 주가수익비율이 예상 성장률과 같거나 그 이하인 등 높은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이들 기업 중 다수는 잘 알려진 유동성이 높은 주식이며, 특히 이녹스 윈드(Inox Wind)·통신 인프라 기업 HFCL·타타 케미칼(Tata Chemicals)·물류 대기업 블루 다트(Blue Dart) 4개 기업은 시가총액이 10억 달러 이상이다. 이들 4개 기업 모두 높은 수익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 예상되는 가운데, 블루 다트의 성장률 전망치가 28%로 가장 낮지만 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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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 설치된 TV 스크린 [사진=블룸버그통신] |
그렇다면, 특정 업종의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종목은 왜 뒤처지고 있는 것일까? 이는 개별적 요인들과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이라는 주제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는 데 기인한다.
이녹스 윈드의 경우, 연초에 주가수익비율(PER)이 29.6배로 높은 수준을 보였던 가운데, 7월에 실시한 주식 발행이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이루어지면서 소액 주주들의 지분 희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블루 다트는 올해 초 PER이 41배에 달하면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여기에 더해 9월 정부가 자회사 중 한 곳에 추가 세금 납부를 요구하면서 투자 심리는 급격히 악화됐다.
타타 케미컬은 주력 제품인 소다회 가격 하락과 미국 공장의 생산 차질로 어려움을 겪었다.
HFCL은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연초에 36.4배라는 높은 PER을 기록했지만, 첫 9개월 동안 매출이 24%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주들은 보유 주식의 절반 이상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했는데, 이는 주가가 더 하락할 경우 채권자들이 담보로 제공한 주식을 매각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를 키웠다.
이러한 문제들 중 어느 것도 극복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인도가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은 해에는 작은 기업들조차도 주가에 과도하게 큰 영향을 받았다.
올해 인도 증시에 부담을 준 또 다른 주요 요인은 AI 테마에 대한 지나친 집중이었다. AI 테마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독차지하며 다른 테마와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배제시켰다. 시장은 이러한 단일 테마의 극적인 흐름 속에서 종종 주식 가격을 잘못 평가하지만 근본적인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면 상대적으로 '약한' 주식이 결국에는 시장을 능가하는 성과를 내도록 만들기도 한다.
최근 인도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는데, 2024년에 대량 매도된 많은 견실한 기업들이 2025년에는 뛰어난 실적을 거두었다.
2024년 말 기준 98개 종목이 52주 최저가 수준에서 거래되었다. 이 중 18개는 강력한 수익 성장 전망, 탄탄한 재무 상태, 합리적인 성장률 조정 가치를 지닌 '우량' 기업이었다. 이 중 15개 기업(이 중 9개는 시가총액이 50억 달러를 넘었다)은 12월 22일까지 인도 증시의 9.5% 수익률을 상회했다.
다시 말해, 이들 기업은 탄탄한 수익 전망을 가지고 있었고,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를 제외하고는 PER 예상 성장률과 같거나 그 이하였다. 따라서 돌이켜보면 2025년 이들 기업의 인상적인 실적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물론, 특히 미국과의 무역 긴장이 여전히 높은 인도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러한 패턴이 올해 다시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더욱이, 급등한 시장에서는 좋은 투자처를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올해 말 저평가 우량주 발굴은 미국 무역 긴장 등 리스크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랠리 시장에서도 철저한 검색으로 가능하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