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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버크셔, 사무라이본드 발행 추진...日 투자 늘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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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워렌 버핏의 미국 투자 보험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사무라이본드(엔화 표시 채권) 발행을 추진한다고 6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기채가 마무리되면 버크셔의 올 들어 두번째 엔화 표시 회사채 발행이 된다. 채권 발행 주간사로는 미즈호 증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 발행액은 아직 미정이다.

도쿄 금융시장에서는 버크셔가 사무라이본드로 조달한 엔화를 일본 증시 투자 확대에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T&D자산운용의 나미오카 히로시 수석 전략가는 "버크셔는 현재 상당량의 현금을 쌓아 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엔화표시 채권을 재차 발행한다는 것은 일본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즉 (사모라이본드로 조달한) 자금을 일본 상사에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도쿄 증시에서 이토추(종목코드: 8001.T)와 미쓰비시(8058.T), 그리고 스미토모(8053.T)는 장중 2% 넘게 상승했다. 

버크셔는 이미 이토추와 마루베니, 스미토모, 미쓰비시, 미쓰이 등 일본 5대 상사에 투자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2020년 8월 버크셔의 투자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된 후 이들 상사 기업의 주가는 3배 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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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오카 전략가는 "이번 (사모라이본드) 기채 가능성은 일본 상사들이 글로벌 관점에서 여전히 저렴하다는 신호"라며 "이런 움직임은 해당 주식들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버크셔의 경우 이들 상사 지분율을 10% 이하로 유지하기로 합의했지만 지분율이 한도에 다가서자 5대 상사들이 한도를 완화하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버핏은 주주서한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5개사의 지분율이 다소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워렌 버핏 [사진=블룸버그]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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