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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채해병 특검 압수수색…'비서관 자녀 학폭 무마 의혹' 관련

기사등록 : 2025-10-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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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9월 비서관과 통화 내용 등 확보 목적
교육부 차관에 연락해 외압 행사했는지 조사 전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30일 오전 채해병 특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학교 폭력 무마사건에 김 여사가 관여했다는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의 2023년 7월부터 9월 사이 통화 내역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30일 오전 채해병 특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구속기소 된 김 여사가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비서관 자녀 학폭 무마 의혹'은 2023년 김 여사가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을 무마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이다.

김 전 비서관의 자녀는 2023년 당시 같은 학교 여학생을 두 차례 폭행해 긴급선도조치로 출석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성남교육지원청에서 소집된 학교폭력위원회는 1점 차이로 강제전학(16점)이 아닌 학급교체 처분(15점)을 내렸다.

김 여사는 학교가 출석정지 처분을 내린 다음 날 장상윤 당시 교육부 차관에게 전화를 걸어 약 8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에 김 여사가 자신의 비서관 자녀의 학폭을 덮고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 여사는 김 전 비서관과도 같은 해 7월부터 9월까지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지난 9월 초 해당 의혹에 대해 성남교육지원청 상대로 관련 자료를 제출받는 등 내사에 착수한 바 있다. 같은 달 25일에는 성남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위원회 간사를 맡았던 장학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지난 20일에는 성남교육지원청·가평교육지원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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