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사회

[종합] 김건희 특검, 변호사 위주로 새 팀 꾸렸다…한문혁 빈자리 등 결원도 보완 중

기사등록 : 2025-10-28 16:1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무원 직무 유기·尹 방해 의혹사건' 등 수사 전망
박노수·김경호 특검보, 수사 과정 인권보호 등도 점검
추가 파견 등 통해 도이치·삼부토건 사건 결원 보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변호사 출신 수사관 위주의 새 팀을 꾸렸다. 특검팀은 이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방해한 의혹을 받는 과거 사건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김형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웨스트 빌딩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특검보 추가 임명 이후 그에 맞추어 팀 재편 작업을 진행 중이며, 특히 변호사 위주의 특별 수사관들로 새로이 팀을 구성해 법상 수사 대상인 제2조 1항 14호 및 15호와 관련된 고발 사건의 경우에도 우선적으로 해당 수사 기록 검토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형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웨스트 빌딩에서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김 특검보가 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개정 법률안에 따르면 제2조 1항 14호와 15호는 각각 ▲제1호~제13호 사건과 관련, 공무원 등이 직무를 유기하거나 직권을 남용하는 등 수사를 고의적으로 지연ㆍ은폐하거나 비호, 증거를 인멸하거나 인멸을 교사했다는 의혹 사건 ▲제1호~제13호 사건과 관련한 조사 및 수사를 윤 전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 등이 방해했다는 의혹 사건이다.

특검팀은 14호와 15호와 관련된 고발 사건에 검찰이 연루된 점을 고려해 수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검찰 출신을 되도록 배제하는 방안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이 이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의혹 등도 수사 선상에 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이 이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의혹 등도 수사 선상에 오를 전망이다.

김 특검보는 새로 임명된 박노수·김경호 특검보에 관해서도 "통상적 수사 및 공소유지뿐 아니라 수사과정에서의 인권 보호 및 구속영장 청구와 기소 시 수사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최근 발생한 결원에 대한 보완 계획도 밝혔다.

김 특검보는 이날 "도이치모터스 및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담당하는 팀장의 결원은 웰바이오텍 수사를 담당할 새로 파견된 기노성 부장검사가 대신하도록 해 관련 수사 및 공소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해당 수사팀을 맡았던 한문혁 부장검사는 앞서 사건 관계인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과거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파견 해제 조치된 바 있다.

특검팀은 특별수사관을 포함해서 추가 파견 인력을 수용하기 위한 준비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다음 달 28일까지로 최근 수사 기한을 연장했으나, 필요에 따라 대통령실에 기간을 추가로 연장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할 전망이다.

특검팀은 최근 발생한 결원에 대한 보완 계획도 28일 밝혔다. 사진은 한문혁 부장검사가 지난 6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임시사무실에 출근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MY 뉴스 바로가기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