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윔블던 여자 단식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세계 2위·폴란드)가 코리아오픈 정상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5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112만9610달러) 단식 결승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1위·러시아)를 2-1(1-6 7-6<7-3> 7-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폴란드 선수가 코리아오픈을 제패한 것은 2013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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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시비옹테크가 21일 WTA 투어 코리아오픈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포핸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2025.9.21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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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시비옹테크가 21일 WTA 투어 코리아오픈 마지막 날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9.21 psoq1337@newspim.com |
처음 내한해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시비옹테크는 우승 상금 16만4000달러(약 2억2000만원)를 받았다. 그는 7월 윔블던, 8월 신시내티오픈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타이틀을 추가했다. WTA 투어 이상급 단식 결승 전적은 25승 5패로 결승 무대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시비옹테크는 이번 승리로 알렉산드로바 상대 전적을 6승 2패로 벌렸다. 이달 초 US오픈 16강에서도 알렉산드로바를 2-0(6-3 6-1)으로 꺾은 바 있다.
이날 결승은 2시간 43분 접전이었다. 시비옹테크는 1세트를 1-6으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세트 타이브레이크를 7-3으로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먼저 브레이크를 내줬지만 게임 스코어 2-3에서 네트 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행운의 샷으로 브레이크에 성공, 3-3으로 맞췄다. 이후 6-5에서 알렉산드로바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