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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ETF 매각 결정에 닛케이주가 급전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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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은행(BOJ)이 보유 중인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의 매각을 공식화하면서 19일 일본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 전체 거래대금의 0.05%에 불과한 매각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의 '매수자'에서 '매도자'로의 전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ETF를 장부가 기준 연간 3300억엔, 시가 기준 약 6200억엔 규모로 매각하기로 했다. REIT도 같은 비율로 매각하며, 규모는 장부가 약 50억엔이다.

ETF 매각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BOJ가 그간 위기 시마다 ETF를 대규모로 사들이며 주가를 떠받쳐 온 점을 감안하면 상징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BOJ가 사실상 '최후의 매수자'에서 '순매도자'로 돌아섰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날 닛케이주가는 장중 상승세를 보이다가 BOJ 결정 발표 직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낙폭은 한때 800엔을 넘어섰다.

2026년 05월 26일
나스닥 ▲ 1.17%
26656
다우존스 ▼ -0.23%
50462
S&P 500 ▲ 0.61%
7519

BOJ가 더 이상 주식시장 안정판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이 투자심리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TF 매각 과정에서는 기초자산인 개별 주식이 실제로 시장에 매도 압력으로 나타난다. 비중이 큰 대형주 종목의 경우 직접적인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번 조치는 BOJ의 비전통적 금융완화 정책이 출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정책 정상화→유동성 축소→자산가격 조정"이라는 흐름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의식된 것으로 보인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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