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글로벌

美 시민권 따려면 더 열공해야...내달부터 시험 범위·문항 늘어난다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합법 이민 절차 전반을 강화하기 위해, 내달 중순부터 미국 시민권 취득 시험의 문항 수와 통과 기준을 대폭 상향한다.

17일(현지시간) CBS뉴스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 산하 이민국(USCIS)은 오는 10월 18일 이후 시민권 신청자부터 개정된 시민권 시험(civics test)을 적용한다.

이 시험은 미국 역사와 정부, 시민의 권리·의무 등에 관한 기본 상식을 구두로 평가하는데, 기존에는 100개 예상문제 중 10개가 무작위로 출제돼 6개 이상을 맞춰야 합격이었다.

앞으로는 128개 문항 가운데 20개가 출제되고, 12개 이상 정답을 맞혀야만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

이 기준은 2020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한 차례 도입됐다가,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완화된 바 있다.

기존 귀화 요건인 영주권 유지 기간(최소 3~5년), 영어 읽기·쓰기·말하기 능력 등은 유지되지만, 도덕성 심사 기준이 크게 강화된다. 특히 USCIS는 신청자의 이웃이나 직장 동료를 직접 인터뷰하는 방문 심사 절차도 다시 도입한다.

2026년 06월 04일
나스닥 ▼ -0.09%
26831
다우존스 ▲ 1.7%
51562
S&P 500 ▲ 0.4%
7584

매슈 트라게서 USCIS 대변인은 "2020년판 시민권 시험의 부활은 시민권 취득자들이 미국 사회에 온전히 동화돼 미국의 위대함에 보탬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CBS는 이 조치가 불법 이민 단속 강화에 그치지 않고, 영주권·취업허가 등 합법 이민 혜택까지 접근성을 좁히는 정책 연장선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시민권 및 각종 이민 신청자의 소셜미디어 활동과 '반미국적' 견해·행동 분석 등 검증도 한층 확대하고 있다.

미국 여권.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관련기사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