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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오픈AI, 英 AI 인프라 수십억 달러 투자 논의…트럼프 방영 맞춰 발표 전망

기사등록 : 2025-09-1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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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국빈방문 때 발표 가능성
데이터센터 개발·'주권형 AI' 전략 맞물려
젠슨 황 "英은 훌륭한 투자처"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엔비디아와 오픈AI가 영국 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규모 투자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두 회사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엔스케일(Nscale)과 함께 영국 데이터센터 개발 지원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래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않았으며, 투자 세부 사항은 조율 단계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조만간 공개될 가능성이 크며, 내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일정과 맞물려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관련 논의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으며, 엔비디아와 엔스케일, 오픈 AI 역시 CNBC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전 세계 주요국들은 미국 AI 빅테크 기업들을 자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른바 '주권형 AI(sovereign AI)' 전략, 즉 첨단 AI 시스템의 데이터 처리 인프라를 자국 내에 구축해 해외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황 CEO는 올해 초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와의 대담에서 "영국은 놀라운 투자처"라며 "엔비디아가 추가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영국은 '골디락스(적당한 균형)' 상황에 놓여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벅그통신]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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