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뉴스
주요뉴스 사회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박성근 오늘 김건희 특검 소환

기사등록 : 2025-09-02 05:5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金에 목걸이 등 주고 국무총리 비서실장직 등 청탁 의혹
이 회장 자수서 '삼청동 안가서 金 두 차례 만남' 등 포함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게 6000만원대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선물했다고 자수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그의 맏사위를 2일 소환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이 회장, 오후 2시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각각 소환해 조사한다.

왼쪽부터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김건희 여사 사진.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이 이 회장을 조사하는 것은 지난달 11일 압수수색 후 20여 일 만이다. 그간 이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특검 조사를 미뤄왔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12일 특검팀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이 치러진 2022년 3월 직후 고가의 목걸이를 구입해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

이 회장은 목걸이를 건넨 시점으로부터 한 달 뒤, 3000만원대 브로치와 2000만원대 귀걸이도 김 여사에 전달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자수서에는 '2022년 대선 직후 김 여사를 삼청동 안전 가옥(군사비밀시설) 등지에서 두 차례 만났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도 전해진다.

또 인사 청탁 즉, '사위의 정부 핵심 보직(한덕수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기용을 부탁했다'는 내용도 함께 담긴 것으로 전해졌는데, 실제로 이 회장의 맏사위인 박 전 실장이 해당 직에 임명된 사실도 시점상 맞물려 있다.

특검팀은 박 전 실장이 2022년 6월 윤석열 정부에서 한 전 총리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경위, 김 여사가 대통령 안가를 사적 이유로 사용한 경위와 이를 윤 전 대통령이 알고 있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 여사는 이 회장에게 목걸이 등 청탁용 선물을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반환 시점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2023년 12월 28일)한 전후인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 사이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yek105@newspim.com

히든스테이지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