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는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 국채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며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가 7월 중순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 이는 정책 불확실성 증대와 함께 장기적 인플레이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금융주와 같이 정책 민감도가 높은 섹터에 대한 익스포저를 재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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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준비제도(Fed) 본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31 mj72284@newspim.com |
AI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엔비디아는 460억 달러의 매출과 1.01달러의 EPS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AI 관련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를 고려해볼 만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바벨형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다. 포트폴리오의 한 축은 AI,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보안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기술 섹터에 배분하고, 다른 한 축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구성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접근법이다.
특히 AI 관련주의 경우 실적 발표 전후 모멘텀을 활용한 단기 트레이딩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는 중장기적으로 달러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는 신흥국 자산과 원자재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련 ETF나 원자재 선물 투자를 검토해볼 시점이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가능성도 있어 분산투자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오늘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분석 지표인 RSI와 MACD를 활용해 단기 매매 시점을 포착하되, PEG ratio 등 펀더멘털 지표도 함께 고려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특히 AI 관련 핵심주의 경우 포트폴리오 5-7% 수준까지 비중 확대를 고려해볼 만하지만, 나머지는 2-3% 수준으로 분산하는 것이 안전하다. 결론적으로 현 시장 국면은 리스크와 기회가 공존하는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준 독립성 우려라는 거시적 리스크와 AI 기술주 실적이라는 섹터별 기회가 혼재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며 능동적인 포트폴리오 관리에 나서야 할 것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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