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1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사인 웰바이오텍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웰바이오텍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이용한 주가조작 등 사건 관련해 웰바이오텍 및 자회사 등 관계회사, 피의자들 주거지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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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1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사인 웰바이오텍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특검팀은 웰바이오텍이 2023년 주가 급등 시기에 맞춰 진행한 대규모 전환사채(CB) 매각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웰바이오텍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최대 주주인 회사로 2023년 5월 삼부토건이 진행했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업무협약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분류돼 삼부토건과 함께 주가가 급등했고 1400~1500원대에 있던 주가가 5000원대 초반까지 급상승했다.
웰바이오텍은 이 시기에 액면가에 가까운 1000원대 가격으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외부에 매각했는데, 이를 통해 약 40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