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취임 후 최저치인 5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51.1%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 5주차 때 63.3%에서 8월 1주차 56.5%로 6.8%포인트(p) 하락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전주보다 5.4%p 떨어지는 등 2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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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
매우 잘함 40.4%, 잘하는 편 10.7%였다. 부정 평가는 6.3%p 상승한 44.5%로 임기 내 최고점을 찍었다. 매우 잘못함 35.7%, 잘못하는 편 8.8%였다.
리얼미터는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 주식 양도세 논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동시 수감 등이 악재가 돼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8.5%p 하락한 39.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6.4%p 상승한 36.7%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3.2%p로 줄어들었다.
국정수행평가 응답률은 5.2%였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13~14일 이틀간 전국 1001명을 상대로 실시해 4.7%의 응답률을 보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RDD 방식이었다.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2.2p±과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