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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면…민주 "정치검찰 피해자 명예 되찾는 것 당연"

기사등록 : 2025-08-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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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특별사면에 대해 "정치 검찰의 피해자들이 명예를 되찾는 것"이라 평가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이번 광복절 사면은 민생과 국민 통합을 중심 가치로 삼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오후 국무회의를 열어 8·15 광복절 80주년 특별사면 명단을 심의·의결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25일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시절 당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서울 모처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더불어민주당]

박 대변인은 "특별사면 대상의 대다수가 생계형 사범으로 이들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기 위한 민생 사면"이라며 "이번 광복절 사면이 어떤 분들에게는 경제적 재기의 기회가 되고 나아가 사회적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내란을 종식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검찰 독재의 무도한 탄압 수사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삶과 명예를 되돌려 드리고자 했다"며 "이들은 정치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기소로 크나큰 시련과 고통을 감당해야 했다. 정치 검찰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과 함께 정치 검찰 피해자들도 명예를 되찾는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또 조 전 대표 사면을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를 의식한 듯 "사면권의 행사는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깊은 숙고 속에 국민의 눈높이와 시대적 요구를 함께 살핀 것으로 보인다"며 "이 대통령의 고뇌를 깊이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지지와 함께 비판의 목소리도 있을 것"이라며 "모든 의견이 대한민국이 더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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