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8-11 09:19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전기화학회는 오는 13,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025년도 전지기술 심포지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배터리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 토론의 장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한국전기화학회 이차전지분과,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시장선도형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이 공동 주관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EES 배터리즈, 네오사이언스, 원아테크 등 국내 주요 기업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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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을 찾은 관람객들이 LG에너지솔루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1996년 시작된 전지기술심포지엄은 매년 열리며 국내 배터리 산업의 기술 교류와 발전을 견인해왔다. 초창기 연구자 중심에서 출발했으나 이제는 산업계, 학계, 정책, 시장이 모두 참여하는 융합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행사는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기념비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첫날에는 이차전지 셀 분극, 전극 설계 등 기초 응용 튜토리얼과 이차전지 시장의 기술·정책 전망이 발표된다. 이어 글로벌 차세대 전지 기술 로드맵, 양극재 연구개발, 고출력·고에너지 전해질 및 전극 개발 등 주요 이슈가 다뤄진다.
둘째 날에는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음극·전해질, 전지 수명 예측, 전고체전지·리튬금속전지 기술, 디지털 트윈 기반 모델링, 인공지능 활용 연구방법론 등 전 주기를 포괄하는 심층 발표가 이어진다. 국내외 주요 기관과 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기술과 시장 흐름을 함께 분석한다.
한국전기화학회 이차전지분과는 "30주년을 맞은 전지기술심포지엄은 대한민국이 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게 된 배경이자 상징적인 행사"라며 "다음 30주년을 위해 K-배터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기술 전략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