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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식량장관회의 공동선언문 채택…"AI 활용 농식품 시스템 혁신 협력"

기사등록 : 2025-08-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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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인천 APEC 식량안보장관회의 개최
7개월 동안 논의 거쳐 확정…'식량안보 강화'

[송도=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가 공동선언문 채택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에서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공동 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의 혁신 추진'을 주제로 모든 회원경제체가 합의한 장관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장관선언문은 7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마련됐으며 총 13개 주제의식을 포함해 회의의 주요 성과인 '2030 식량안보 로드맵 중간점검' 등이 담겼다.

1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현장.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5.08.10 plum@newspim.com

APEC 회원경제체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농식품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혁신 확산에 협력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의 혁신을 위해 식량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혁신 기술 도입과 디지털 격차 해소 등 아태지역이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전략을 포함했다.

특히 송미령 장관은 우리나라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촌 활성화, 청년 농업인 지원, 식량 접근성 향상 등의 의제를 강조하며 APEC 차원에서 포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방안도 제시했다.

이 밖에도 농식품부는 지난 2021년 APEC에서 채택된 2030 식량안보 로드맵에 대한 회원 경제체들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장관들에 향후 정책 참고를 위한 보고서를 제공했다.

이번 식량안보 장관회의는 회원경제체뿐만 아니라 식량안보를 이끌어가는 핵심 주체인 농업계도 함께 참여·소통하는 자리가 돼 그 의미를 더했다.

대표단 만찬에 농업계 인사가 참석해 농업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했고, 상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또 대표단에게 우리 농업 현장을 농업계가 직접 소개하며 한국 농업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체감하도록 했다.

송 장관은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이 시기에 모든 회원경제체가 뜻을 모아 장관선언문을 채택하게 돼 매우 의미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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