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8-08 08:42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입단한 손흥민에게 환영 인사를 보냈다.
다저스 구단은 8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손흥민 선수"라는 글과 함께 김혜성과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의 영상 메시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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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A 다저스가 공개한 김혜성의 손흥민 환영 영상 메시지. [사진=LA 다저스 SNS] 2025.08.08 thswlgh50@newspim.com |
손흥민의 입단이 공식 발표되자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하는 프로 스포츠 구단들이 환영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중 같은 한국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다저스는 김혜성의 영상 메시지를 통해 더욱 뜨겁게 환영했다.
김혜성은 고개를 꾸벅 숙이며 "안녕하세요. 손흥민 선수. 저는 다저스 김혜성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LAFC 구단에 입단하신 것을 굉장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같은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축구 인생을 앞으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미국인인 다저스의 에드먼 역시 손흥민을 반겼다. 에드먼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뛰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이곳에 오셔서 정말 기쁘다"며 "팬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다저스 경기 때 만나길 기대하고, LAFC 경기를 보러 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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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로이터 =뉴스핌] 손지호 기자 = 손흥민이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 입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07 thswlgh50@newspim.com |
손흥민은 앞서 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LAFC로 이적,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계약은 2027년까지이며 옵션에 따라 2029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손흥민의 이적으로 로스앤젤레스 현지는 들썩이고 있다. 손흥민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LA엔 한인 분들이 정말 많고, 커뮤니티도 크다. 외국에서 뛰는 건 행운이고, 그분들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것도 제가 할 역할"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