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글로벌

미얀마 양곤서 한국인 남성 피살…강도 살인 추정

기사등록 : 2025-08-07 20:17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지 경찰 수사...외교부도 조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한국인 남성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피살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DVB에 따르면 지난 2일 양곤의 마양곤 지역에 있는 한 건물 사무실에서 한국인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재외 투표가 시작된 20일 미얀마 경제 수도 양곤의 한국 대사관. 2025.05.20 hongwoori84@newspim.com

이 건물 주민은 매체에 "범인이 사무실에 침입해 남성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의 부하 직원들이 현장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강도가 살인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 외교부는 "우리 공관은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미얀마 수사 당국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는 지난 2021년 2월 군사 쿠데타 이후 전국 곳곳이 내전에 휘말리면서 치안이 불안한 상태다.

미얀마에서는 지난해 967건의 살인 사건이 보고됐으며 이 중 151건이 양곤 지역에서 발생했다. 군사 쿠데타 이후 양곤에선 오후 8시부터 오전 4시까지 통행금지령이 시행됐으며 지난해 8월부터는 시간대가 오전 1~3시로 단축됐다.

romeok@newspim.com

히든스테이지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