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8-07 16:06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176억원, 영업이익 1011억원, 당기순이익 160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9.1%, 당기순이익은 1.3%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전 분기에 비해 매출과 이익 모두 크게 상승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에서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간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 58%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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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구로 사옥 '지타워' 전경. [사진=넷마블] |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66%인 4737억원으로 집계됐으나 한국 지역에서의 성장 영향으로 전 분기에 비해 다소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북미가 전체의 35%, 한국 34%, 유럽 12% 순이며 장르별로는 역할수행게임(RPG)이 42%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2분기는 'RF 온라인 넥스트' 실적 반영과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 효과가 더해져 1분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103.4%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ARISE)' 출시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2%, 9.1% 감소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뱀피르'를 시작으로 '킹 오브 파이터 AFK', '스톤에이지: 펫월드', '몬길: 스타다이브', '프로젝트 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 등 총 7종의 기대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 김병규 대표는 "상반기에 출시한 두 작품의 연이은 흥행과 비용 구조 개선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며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반기는 신작 출시에 따른 효과와 글로벌 출시 게임을 통해 상반기 대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