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8-07 14:00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위원회는 오는 10월 25일 의원 및 약국으로 확대 시행되는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시스템인 '실손24' 참여 및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제2단계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대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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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
이번 점검회의에서 금융위원회는 청구 전산화 시스템 참여를 원하는 요양기관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으며, 차질 없는 확대 시행과 활성화 추진 전략도 함께 검토했다.
청구 전산화는 지난해 10월 25일부터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현재까지 6757개 요양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중 1단계 참여율은 약 59.1%에 달하며, 2단계 의원과 약국에 대한 참여율은 2.2%로 초기 단계에 있다.
금융당국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참여 요양기관 및 EMR 업체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지만, 일부 병원급 및 2단계 요양기관에 대한 지원 방안에서 의견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단체 '소비자와함께'가 실시한 지난 4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구 전산화를 이용하는 소비자와 참여 병원 모두 '실손24'의 편리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9%는 기존의 청구 방식보다 더 편리하다고 응답했으며, 향후에도 이 시스템을 계속 이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94%에 달했다.
금융위원회는 점검회의를 통해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더 많은 요양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11일부터 전국적으로 광고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다양한 청구 전산화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소비자 이벤트와 참여 기관 보증료 감면 등의 방안이 주요 추진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 또한,'실손전산운영위원회'에서 청구 전산화 활성화를 위한 과제들을 정기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