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환경부(장관 김성환)와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11일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교육' 제1차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9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번 교육은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진행되었으며,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환경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금융연수원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했다.

이번 교육생들은 여신을 취급하는 금융기관과 한국형 녹색채권 외부검토기관의 실무자로, 녹색분류체계와 녹색금융의 국내외 동향 및 녹색여신 관리 지침을 포함한 총 18개 과목을 이수하고 검정시험을 통과했다. 수료증은 8월 4일에 발급될 예정이다.

수료생들은 녹색금융상품 설계,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 사후관리 등에서 전문지식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녹색 사업 평가 및 투자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기관과 한국형 녹색채권 외부검토기관 종사자를 위한 제2차 교육이 올해 11월에 운영될 계획이며,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을 계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환경과 금융 양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은 녹색금융을 확산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배출된 전문가들이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 길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협약기관과 함께 금융권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더 많은 금융권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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