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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前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영장심사 출석

기사등록 : 2025-08-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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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5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는가", "이정필 씨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언급한 것이 맞는가", "김 여사에게 이씨의 형량을 청탁한 사실이 있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청사로 들어갔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씨로부터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받고, 이씨가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고 말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김건희 특검팀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5.08.05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이 전 대표는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의 아들인 조원일 씨가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해 50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머무르는 동안 구치소 이감 저지를 위해 사법기관 관계자 대상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있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별검사(특검)는 지난달 21·23·30일 세 차례에 걸쳐 이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한 뒤, 지난 1일 그에게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이 전 대표의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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