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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부 장관, 최태원·손경식 회장 만나 "관세 영향 최소화"

기사등록 : 2025-08-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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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주요 경제단체장과 첫 상견례
최태원 상의 회장·손경식 경총 회장 방문
한미 관세협상 후속조치…정부 "총력 지원"
노동조합법·상법 개정 후속 지원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이후 경제단체장과의 소통에 시동을 걸었다.

김 장관은 4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을 연이어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지난 7월 30일 한미 간 관세협상 타결 이후 처음으로 산업부와 경제계가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미 관세 대응 후속조치와 노동조합법, 상법 등 경제계 현안 이슈를 긴밀히 논의하고 향후 논의 과정에 기업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8.04 dream@newspim.com

대한상의와 경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장관은 시한에 쫓기는 긴박하고 쉽지 않은 협상 여건이었지만 국익 극대화라는 대원칙 아래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준 경제계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 장관은 "대외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된 만큼, 우리 기업들이 미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이번 관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면담을 갖고, 미국 관세대응 후속조치와 노동조합법, 상법 등 경제계 현안 이슈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8.04 dream@newspim.com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 예정인 노동조합법과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장관은 "단기적으로는 기업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합리적인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기업경영에 부담이 되지는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두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노동조합법은 6개월, 상법은 1년의 시행 준비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향후 후속 법령 개정, 경제형벌 완화 TF 등 후속 논의과정에서 기업들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경제계 이슈를 전담 대응할 '기업환경팀'을 신설·운영키로 했다.

김정관 산업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4일 오후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8.04 dream@newspim.com

산업현장에서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안전사고와 관련해서도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김 장관은 "안전재해 사전예방이 기업활동에 중장기적으로 훨씬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처벌과 손해배상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업이 자발적으로 안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장관은 "올해 10월로 예정된 APEC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민관이 원팀이 되어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정관 산업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4일 오후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면담을 갖고, 미국 관세대응 후속조치와 노동조합법, 상법 등 경제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8.04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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