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놓고 與 내부서 공방
기사등록 : 2025-08-04 10:55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대주주 기준을 강화하는 정부 세법 개정안을 놓고 주식 투자자와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커지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빠른 시간 안에 입장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오늘 중으로 A안, B안을 작성해서 최고위원회에 보고해달라"며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입장 정리해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04 pangbin@newspim.com |
정 대표는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대주주 기준을 두고 입장이 엇갈리자 입단속에도 나섰다. 정 대표는 "이 시간 이후로 비공개에서 충분히 토론할 테니 우리 의원님들께서는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6대6 동수로 구성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두고도 잡음이 일자 정 대표는 "윤리특위 문제로 당원들께서 걱정 많은데 이 부분은 당원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잘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로서 당원들의 그런 얘기를 제일 먼저 들어야할 사람이고 가장 큰 책임져야할 사람이기 때문에 앞으로 저에게 비판이나 원망 해주시고, 성과는 지도부와 당원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