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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임성재, 윈덤 챔피언십 이틀 연속 64타…PO 활약 예고

기사등록 : 2025-08-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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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로 경기 중단된 가운데 12언더파로 공동 3위
컷 탈락 위기 김주형·김시우…안병훈은 '아슬아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6언더파를 몰아쳤다. 최근 부진했던 그는 완전히 달라진 샷감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선전을 예고했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64타를 적어내 중간 합계 12언더파 128타로 2라운드 중단 시점 기준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린즈버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임성재가 2일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 9번 홀 그린에서 퍼팅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2025.08.02 zangpabo@newspim.com

경기는 악천후로 절반 이상의 선수가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중단됐다. 임성재는 2라운드를 마친 선수 중에선 가장 낮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임성재는 최근 4개 대회에서 3차례 컷 탈락했고, 본선에 진출했던 디 오픈에서도 공동 52위에 그쳤다. 마지막 톱10 기록은 4월 마스터스 공동 5위로, 4개월 가까이 상위권에서 멀어져 있었다.

하지만 윈덤 챔피언십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15번 홀(파5)에선 투온 후 9m 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고, 17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홀컵 25㎝에 붙이며 버디를 낚았다.

2라운드가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캐머런 영(미국)이 15번 홀까지 7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4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에런 라이(잉글랜드)는 5개 홀을 남긴 상태에서 13언더파로 1타 차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그린즈버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주형이 2일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 9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2025.08.02 zangpabo@newspim.com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10개 홀을 소화한 가운데 버디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중간 합계 1언더파에 머물러 있다. 예상 컷 라인(3언더파)에 2타가 부족하다. 안병훈 역시 1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1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김주형은 13번 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 합계 2오버파로 사실상 컷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랭킹 70위까지 진출 가능한 플레이오프 시리즈 진출의 마지노선이다. 안병훈은 69위, 김주형은 89위로 남은 라운드 성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김시우(45위), 임성재(30위)는 순위 방어가 필요한 상황이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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