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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 미사일·핵 개발이 지역 안보 위협"

기사등록 : 2025-08-0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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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일 핵동맹 위협' 주장 반박
한미일 긴밀한 안보 공조 강화 강조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 안보에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으며,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안보 공약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일 미일 동맹이 '핵동맹'으로 변질돼 주변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를 정당화한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대한 뉴스핌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며 지역 불안정을 초래하는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은 물론 동맹국을 위협하며, 역내 안보를 훼손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미국은 "북한의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한국, 일본 및 다른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그는 또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이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방위 역량 확충에 의해 뒷받침된 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를 강화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는 "북한의 불법적이고 역내 불안정을 초래하는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발전과 위험한 수사(rhetoric)에 비춰 확장억제 협력(extended deterrence cooperation)을 강화해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1일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국제문제평론가 리명남의 글을 통해 미일군사동맹이 핵동맹으로 변질돼 주변국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자신들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가 정당하다고 강변했다.

dczoo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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