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8-01 18:13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통합기반 글로컬대학을 추진하고 있는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가 직원의 캠퍼스 간 인사이동을 강제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한 통합대학 직원 인사 합의를 이뤘다.
충남대 김정겸 총장과 국립공주대 임경호 총장은 1일 오후 충남대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통합대학 직원의 인사에 관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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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학 직원 인사 합의 서명식. [사진=충남대] 2025.08.01 gyun507@newspim.com |
합의문에 따르면 양 대학은 ▲통합대학의 캠퍼스 간 인사이동은 원칙적으로 강제하지 않으며, 직원 본인의 자율적 의사를 최우선으로 한다 ▲인사이동이 필요할 경우, 직원 간 1 대 1 전보를 기본 원칙으로 적용한다 ▲이와 관련한 직원 인사의 주요 사항은 직원 대표를 포함한 통합추진위원회에서 별도로 정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합의는 양 대학이 통합기반 글로컬대학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룬 첫 번째 합의로서 지난 5월 글로컬대학사업 예비지정에 선정된 이후, 본지정 실행계획서가 구체화 되면서 첨예한 관심을 보였던 대학 통합 시 직원 인사 및 캠퍼스 간 인사이동에 관한 방침을 확립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 대학 총장은 "글로컬대학사업에 선정된 후 통합대학의 안정적인 운영과 직원의 권익이 최우선돼야 한다는 데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 대학은 4일~6일 3일간 전 구성원(교원, 직원 및 조교, 학부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과 관련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