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8-01 10:47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메이저 퀸' 전인지와 '장타 여왕' 윤이나가 시즌 마지막 여자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4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래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6,748야드)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 전인지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선 일본의 다케다 리오, 오카야마 에리에 2타 뒤진 공동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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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AIG 여자오픈에서 메이저대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전인지. [사진=LPGA] 2025.08.01 zangpabo@newspim.com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올린 전인지는 "이제 건강해져 돌아왔다. 다시 메이저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다면 남다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전인지는 AIG 여자오픈 또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한국 선수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올해 LPGA 무대에 데뷔한 신예 윤이나도 버디 5개, 보기 2개로 전인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지난해 평균타수, 상금왕, 대상까지 휩쓴 윤이나는 "경기 흐름은 쉽지 않았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메이저 대회를 통해 성장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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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다케다 리오가 AIG 여자오픈 1라운드를 끝낸 뒤 캐디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LPGA] 2025.08.01 zangpabo@newspim.com |
이날 일본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일제히 점령해 눈길을 끌었다. 다케다 리오와 오카야마 에리(5언더파 67타)가 공동 1위, 야마시타 미유(4언더)가 3위, 사이고 마오와 이와이 치사토 등이 공동 4위에 포진했다.
한국 선수들 중 유해란, 양희영, 김아림, 안나린은 2언더파로 공동 14위, 이동은은 1언더파로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프로 데뷔와 동시에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는 1오버파로 공동 74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6오버파, 최혜진은 4오버파로 컷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