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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 조현 외교장관 만나 "한미 동맹 굳건한 힘"

기사등록 : 2025-08-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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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무부가 31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과 회담했다면서, 한미 동맹의 굳건한 결속을 재확인했다.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배포자료에서 "오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워싱턴에서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과 회동했다"면서 "두 장관은 70년 넘게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 역할을 해 온 한미 동맹의 굳건한 힘을 강조했다"고 알렸다.

루비오 장관과 조 장관은 연합 방위태세 강화와 확장억제 제공 지속을 통해 한미 동맹을 더욱 심화해 나가겠다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으며, 공급망 강화와 첨단 기술 협력 확대 등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 국무부는 양국 장관이 양국 간 무역합의 체결 발표와 조만간 있을 이재명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을 환영했다고 해, 두 사람이 이번 회담에서 한미 정상회담 일정 조율에 나섰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한국과의 무역합의를 발표하며, 이 대통령이 "향후 2주 안에" 백악관에서 양자 회담을 위해 방문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이날 회담에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대북제재 이행의 중요성, 그리고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 확대에 대한 심각한 우려도 공유됐다. 아울러,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양측은 한미일 3국 안보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역내 안보 위협에 대한 억지력과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긴밀한 3자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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