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 외교부 장관 다음 주 워싱턴 방문 추진···루비오와 첫 대면
기사등록 : 2025-07-31 17:30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외교부는 미국 워싱턴에서 31일 오후(현지 시간)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한·미 동맹 현대화'가 비중 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양국은 동맹 관계를 현대화하고 한 단계 발전시킬 필요성을 인식해서 현재 관련해 긴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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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 gdlee@newspim.com |
이 대변인은 이어 "이번 회담을 통해 두 장관이 개인적 유대를 구축하고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한·미 동맹 현대화 논의는 국방부와 외교부에서 합동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국방 당국 간 대화도 있었지만 외교 당국 간에도 동맹 현대화를 위한 논의를 긴밀히 진행하고 있었다"라며 "이번 외교장관 회담 계기에도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또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핵보유국 인정을 전제로 한 대화'를 거론한 것에 대해서도 양국 장관의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가 한·미의 공통된 목표하는 점을 재확인하고 북한과의 대화가 열려 있다는 것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opent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