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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홍종표 1군 등록... '트레이드 3인방' 이틀 만에 총집합

기사등록 : 2025-07-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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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NC 다이노스가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세 명의 선수를 모두 1군 무대에 투입했다. 마지막까지 2군에 머물렀던 내야수 홍종표도 1군 콜업 명단에 포함되며, 새롭게 합류한 선수 전원이 1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NC는 30일 사직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의 변화를 알렸다. 이에 따라 내야수 김한별이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그 자리에 홍종표가 등록됐다.

[서울=뉴스핌] NC로 트레이드 된 홍종표가 지난 29일 롯데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 NC] 2025.07.29 wcn05002@newspim.com

홍종표는 이번 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2(52타수 10안타), 1타점, 10득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475를 기록했다. 주로 대수비 및 대타 등 교체 요원으로 활용됐으나,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 못했고 결국 시즌 전반기 말미 1군에서 말소된 그는 이후 2군에서 후반기를 맞이했다.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홍종표는 결국 KIA를 떠났다. 지난 28일, NC는 KIA와의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홍종표를 비롯해 외야수 최원준, 이우성을 영입했다. 이에 맞춰 투수 김시훈, 한재승, 내야수 정현창은 KIA로 향했다. 2020년 프로에 입단한 홍종표는 이번 이적으로 처음 소속팀을 옮기게 됐다.

트레이드 다음 날인 29일, 그는 마산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전에서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중 유격수로도 수비 위치를 바꾸며 멀티 포지션 점검에 나섰다.

임선남 NC 단장은 "홍종표는 내야 전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팀 내야진에 안정감을 더해줄 자원"이라며 "장기적으로 팀의 내야 경쟁력을 높여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트레이드를 통해 NC 유니폼을 입은 이우성과 최원준, 홍종표(왼쪽부터). [사진 = NC] 2025.07.29 wcn05002@newspim.com

다만 홍종표는 지난해 9월 지역 비하 발언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광주 지역을 비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KIA는 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자체 조사를 벌였다.

이에 대해 홍종표는 사실이 아니라며 의혹을 부인했지만, 구단은 벌금과 시즌 종료까지의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그는 마무리캠프 명단에서 빠졌고, 스프링캠프에서야 복귀해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광주를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고, 수도권 출신으로서 지역 적응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이날 NC는 좌완 투수 알렉 감보아에 맞서 김주원(유격수)-권희동(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이우성(1루수)-김휘집(3루수)-서호철(2루수)-천재환(좌익수)-김형준(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민우와 오영수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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